[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일반 수요자를 대상으로 양주옥정지구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83필지(2만5000㎡) 가운데 74필지를 매각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29~30일 진행된 신청접수에는 4024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 51대 1로 74필지가 주인을 찾았으며, 최고 경쟁률은 1027대 1이었다.
옥정지구는 704만2000㎡, 3만8000여가구가 계획된 경기 동북권 최대 신도시로, 서울에서 30㎞ 떨어져있다. 지난해 말 LH 임대아파트 A7·13블록 2218가구가 입주했고 대우푸르지오아파트(A9블록)는 지난해 5월 말 1862가구를 착공, 공급을 추진 중이다.
LH 관계자는 "그동안 양주신도시는 서울로 연계되는 교통여건이 열악했으나 지난해 말 국대도 3호선이 완전 개통돼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도시기반시설도 순차적으로 완공됐다"면서 "앞으로 서울 북부, 경기 동북부의 대체주거지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에 매각되지 않은 9필지는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수의계약으로 진행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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