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상하이 번드 지구에서 연말 송년 행사 중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웨이보를 통해 전날 오후 11시35분께 천이광장에서 인파들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35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43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부상자는 대부분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근의 창정 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사고 현장에서 꽃을 팔고 있던 장 잉씨는 "평소보다 10배 정도 사람이 많았다"며 "사람들이 너무 많아 번드 지역에 들어갈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상하이시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으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상하이시는 번드 지구에서 대규모 라이트 쇼를 계획했다가 취소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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