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띠 콘셉트 주얼리 등 내놓고 대형마트선 설 선물 판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김소연 기자]2015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불황 속 우울했던 기분을 떨치려는 듯 유통가에서는 새해 양띠 마케팅을 진행하며 신년맞이에 들뜬 모습이다. 대형마트들은 새해가 오기도 전에 설 선물 사전 예약판매에 돌입하며 이른 설 준비에 나섰다.
1일 유통가에서는 을미년 '청양(靑羊)띠' 해를 맞아 양띠 마케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쥬얼리 브랜드인 '골든듀'와 함께 1월9일부터 2월28일까지 '양'을 모티브로 한 골드바와 펜던트를 선보인다. 더불어'엘르파리'의 양모 차렵이불, '행남자기'의 양 머그잔 등을 판매하고 올 첫 정기세일 사은품으로는 '양' 캐릭터의 핫팩과 양 그림이 담긴 식기세트 등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갤러리H는 '을미년 양띠 맞이 다복(多福) 다색(多色)전'을 진행한다. 강용면, 김범준, 박길안 등 유명 작가들이 전시회에 참여해 양을 모티브로 한 조각 작품과 회화 작품을 전시한다. 11번가는 '양'이 연상되는 다양한 상품을 최대 51% 할인 판매하는 '2015 양띠의 해 기획전'을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패션 브랜드 MCM이 2015년 '양의 해'를 맞아 양 모양의 참(Charm) 장식 3종류를 내놨다.
카페베네에서는 양의 해를 기념할 수 있도록 양 캐릭터 모양의 베네양 컵홀더에 새해 소원을 적어 인증하면 된다. 카페베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티웨이 항공 오키나와 왕복 항공권과 숙박권을 총 5명에게 2매씩 증정한다.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외 속옷 대표브랜드 비비안에서는 양 무늬가 들어간 커플 트렁크팬티를 오는 10일부터 출시하고 패션주얼리 스와로브스키는 크리스털 양 조각상과 원형 펜던트와 브레이슬릿을 출시했다. 캐스키드슨도 양을 주제로 한 유아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패션 브랜드 MCM은 2015년 '양의 해'를 맞아 양 모양의 참(Charm) 장식 3종류를 내놨다.
대형마트들은 벌써 다가올 설 준비에 분주하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전국 140개 전 점포와 인터넷쇼핑몰에서 2015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2월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전 예약 판매 기간은 지난해 설(31일)보다 일주일 늘어난 38일로, 취급 품목 역시 지난해(136종) 대비 50% 이상 크게 늘렸다. 특히, 기존 일부 상품에 한정되던 5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 5% 상당의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을 전 상품에 적용하고 상품 할인율도 지난 추석 대비 2배로 확대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롯데마트 전점과 인터넷 쇼핑몰인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을 통해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가 진행하는 사전 예약 품목은 한우, 배, 굴비 등 신선식품 36종, 커피, 햄, 포도씨유 등 가공식품 47종, 샴푸, 치약 등 일상용품 18종, 온라인 단독상품 6종 등 총 107개 품목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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