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크 H. 매코맥상 수상자로 결정됐다는데….
골프 세계랭킹(OWGR) 산정위원회는 31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2014년 가장 오랜 기간 '넘버 1'을 지켰다"고 발표했다. 총 22주, 타이거 우즈(미국ㆍ19주)와 애덤 스콧(호주ㆍ11주)을 제쳤다. 1998년 창설돼 매년 1위를 점령한 기간이 가장 많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매킬로이에게는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우즈는 1998년부터 2010년까지 13년 연속 이 상을 받았다.
매킬로이는 지난 8월 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2012년 8월 랭킹 1위에 등극했다가 2013년 3월 하야했고, 1년 4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5월 유럽의 메이저 BMW PGA챔피언 우승으로 포문을 열었다. 브리지스톤 바로 전 주 디오픈, 브리지스톤 다음주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이자 빅매치 3연승의 위업을 달성해 자타가 공인하는 '新골프황제'에 등극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