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신작 '화장' 티저 공개…안성기 '위험한 중년' 열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임권택 감독의 새 영화 '화장'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30일 공개된 예고편은 거리를 배회하는 극중 주인공 오상무(안성기)의 쓸쓸한 뒷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드러나는 안성기의 처연한 표정이 알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중년 남성의 갈등을 고스란히 표현한다.
뇌종양으로 죽어가는 아내 역할로 열연한 배우 김호정은 삭발 등 온 몸을 내던진 연기로 주목받았다. 배우 김규리는 남자의 마음을 뒤흔드는 매혹적인 캐릭터를 맡아 아름다운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두 여인 사이에서 놓인 남자가 된 안성기의 모습이 묘한 여운을 남긴다.
'화장'은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작인 작가 김훈의 소설에 원작을 둔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로,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부하 여직원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편 ‘화장’은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제25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브리즈번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뉴라틴아메리카 영화제, 인도 케랄라 영화제, 2014 베니스 인 서울에 초청되어 상영을 마쳤다.
▶영화 '화장' 예고편(네이버 영화)
▶영화 '화장' 해외용 예고편(다음 영화)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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