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400만명을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9일 오후 5시 30분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1400만명째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환영행사를 열었다. 2012년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을 넘어선 후 매년 가파르게 증가해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이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였다.
지난해 세계 22위였던 한국의 외국인 관광객 규모는 20위권 이내 진입을 바라보게 되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1400만명 돌파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엔화 약세 등 관광산업의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의 급증이 큰 몫을 했다. 올해 유커는 지난해보다 41% 늘어난 610만명에 달해 총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였다.
이로 인해 관광수입도 크게 늘어 연말까지 예상되는 수입은 176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1.4%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외국인 관광객 1400만명 돌파는 관광분야를 7대 유망 서비스산업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해 온 결과"라며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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