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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여동생 김여정과 여군 포사격 훈련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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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여동생 김여정과 여군 포사격 훈련 참관 여성방사포부대 포사격 시찰한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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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최근 동계훈련중인 인민군 부대를 잇따라 시찰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번에는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강원도 안변에 있는 여군 방사포부대의 포사격 훈련을 참관했다.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군사훈련 참관에 공개로 동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활동 반경을 빠르게 넓히며 핵심 실세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자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851군부대 관하 여성 방사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 훈련을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제851군부대는 강원도 안변에 있는 제7보병사단 산하 부대로 '구분대'는 대대급 이하 부대를 가리킨다. 김 제1위원장은 올해 4월에도 이곳 여군 방사포부대의 포사격 훈련을 참관했다.


김정은의 참관에는 김여정 부부장 외에도 최룡해 당 비서,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김영철 정찰총국장, 오금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김명식 해군사령관, 최영호 공군사령관, 김영복, 오일정 당 군사부장,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리병철 전 공군사령관이 동행했으며 박정천 화력지휘국장이 훈련장에서 이들을 맞이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훈련을 지켜본 김정은은 "여성 방사포병들이 포를 정말 잘 쏜다"고 치하하고, "임의의 시각에 불의의 정황을 주면서 예상 못 할 형식과 방법으로 부대들의 훈련을 강도 높게 조직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민군대는 이제 당장이라도 전쟁의 총포성이 울릴 수 있다는 자각, 싸움준비 완성에서는 내일이 없다는 각오를 안고 평시의 하루하루를 훈련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다음해에도 실전능력 판정과 같은 각종 훈련을 더욱 강도 높이, 더 자주 조직진행해 군인들을 일당백의 싸움꾼들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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