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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투자 외인 큰손은 美·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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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올해 국내 자본시장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국가는 미국과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438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상장채권은 100조원 어치를 들고 있었다.

17개 국가 중 미국이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미국은 올 들어 11월까지 두달을 제외하곤 줄곧 순매수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4월과 7월에는 한달 동안 1조2000억원, 1조4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수하는 통큰 투자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4조4930억원(11월 기준)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총 171조2210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9%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뒤를 잇는 영국이 36조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5배 상당의 차이를 보였다.


중국은 올 11월까지 1조6330억원의 상장채권을 순투자해 채권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채권 순투자는 채권을 사고 판 잔액(순매수)에서 만기상환 물량을 뺀 것이다. 같은 기간 미국은 1조1890억원 어치를 순유출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룩셈부르크(2조4560억원), 독일(2270억원), 태국(1100억원) 등도 순유출했다.


한편 11월말까지 금감원에 등록된 외국인 투자자는 총 3만9539명으로 이중 개인이 1만명이고 집합투자기구(약 1만7000명), 연기금(약2000명) 등으로 이뤄진 기관투자자가 약 2만9000명에 달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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