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의 기업가치가 460억달러(약 50조5000억원)로 평가됐다. 이는 국내 시가총액 2위인 현대차(약 38조원)보다도 높은 금액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가 최근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11억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유치했다. 특히 이번에 외부에서 유입된 자금은 샤오미의 회사 가치를 46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샤오미는 유사 택시 서비스업체인 우버 테크놀러지스를 제치고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이 투자하고 있는 전 세계 스마트업 기업들 가운데 가장 몸값이 높은 기업으로 올라섰다. 우버는 이달 초 외부에서 신규자금을 유입하면서 회사 가치를 410억달러에 평가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 8월 외부에서 자금을 차입했을 당시 회사가치가 100억달러였던 것을 감안, 약 1년 만에 몸값이 무려 4.6배나 급등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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