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톱질하다 다친 노먼"
미국 골프채널이 27일(한국시간) 소개한 '2014년 황당한 순간(Oops Moments)'이다. 그렉 노먼(호주)이 1위다.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다 왼팔을 다쳐 병원 신세를 졌다. 다행히 신경을 다치지 않아 골프를 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2위는 필 미켈슨(미국)이다. 메모리얼토너먼트 도중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로 구설에 올랐다. 나중에 오해를 벗긴 했지만 이미 정신적 충격을 겪은 뒤였다.
패트릭 리드(미국)는 욕설과 어이없는 발언으로 3, 4위를 모두 차지했다. 캐딜락챔피언십 우승 직후 "내가 세계 최고의 5명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자신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어니 엘스(남아공)가 디오픈 1라운드에서 갤러리를 맞힌 사고가 5위다. 이밖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에서 오거스타내셔널의 회원인 제프 녹스와의 라운드에서 진 사건, 존 댈리(미국)가 그 동안 도박으로 날린 돈이 5500만달러(604억원)에 이른다는 충격고백 등이 순위에 올랐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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