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근 고조되고 있는 사이버 위협과 관련 원전 현장을 방문하고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윤 장관은 24일 저녁 10시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종합상황실을 방문, 사이버위협에 대한 고리원자력본부 대응현황을 보고받고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산업부는 원전 자료 유출에 대비해 긴급대응반을 구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의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도록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3일에 이어 울진(한울원전), 영광(한빛원전)을 포함한 4개 본부의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아울러 국가안보실은 25일 김관진 실장 주재로 '국가사이버안보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해 최근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이 회의에는 사이버 관련 관계기관 차관급이 참석하며, 최근 상황과 관련해선 지난 17일 첫 회의가 열린 바 있다.
한편 사이버위기 경보태세와 관련 19일 12시부로 정상에서 관심 단계로 격상시켰고, 23일 9시부터는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