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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함평서 야생동물 먹이 주기 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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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혹한기 야생동물 서식환경 보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겨울철 먹이 부족으로 인가에 출몰하는 야생동물의 밀렵 방지 및 서식지 보호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야생동물 먹이주기와 불법 엽구류 수거 행사를 24일 함평 수암공원(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실시했다.


이번 먹이주기 행사에는 전라남도와 함평군, 한국야생생물보호협회, 지역 환경단체 회원 등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약 1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구마, 당근 등 약 1.6톤을 야생동물 이동이 쉬운 곳에 살포하고, 야생동물을 포획하기 위해 불법으로 설치된 올무·덫 등 엽구류를 수거했다.


먹이주기 행사는 겨울철 야생동물에 대한 먹이 제공뿐만 아니라, 굶주린 야생동물에게 적절한 시기에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도록 해 건전한 자연생태계 유지에 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 야생동물 구조ㆍ관리센터에서 먹이 부족으로 탈진한 상태로 발견돼 치료를 받았던 천연기념물 독수리 1마리와 수리부엉이 1마리를 자연으로 방사하는 행사도 함께 실시해 야생동물 보호의식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천제영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혹한기에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먹이주기 뿐만 아니라, 수렵 기간(2014년 11월 20~2015년 2월 28일) 동안 밀렵·밀거래 등 불법 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돼 밀렵 단속 등 겨울철 야생동물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야생동물 보호에 보다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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