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SK케미칼은 올 한 해 동안 아프리카 케냐 지역에 행복우물 12개 개설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행복우물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주민의 식수난 해소를 위해 SK케미칼이 2012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다.
지난 해 SK케미칼은 수자원전문 국제 개발 NGO '팀앤팀' 소속 전문 건설단과 함께 타나리버 지역, 크왈레 지역 등 2개 지역에 대한 공사를 진행했으며 아프리카 현지인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행복우물 구축에 힘을 보탰다.
올해 완공된 우물에서 공급되는 물은 1만2000여명의 현지 인원이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2012년부터 3년 간 구축한 행복우물 수는 총 25개이며 이를 통해 2만6000명 이상의 주민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행복 우물 개설을 통해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물 부족'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공사를 담당한 NGO 팀앤팀 측 관계자는 "행복우물 개설 이전 타나리버 지역 주민들은 물을 구하기 위해 20km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해야 했고, 강물을 정화시설 없이 마셔 수인성 질병에 고통 받고 있었다"며 "행복 우물 개설 후 주민들은 물 부족에 대한 고통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향후 행복우물 사업을 확대해 해외 개발도상국의 생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적극적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아직까지 아프리카 지역의 식수 보급률은 60%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저개발 국가의 국민들이 기본적인 삶의 터전을 구축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희망메이커를 통해 지역 아동 후원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인 '실버영화관' 후원 등을 통해 국내 노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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