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진도군이 전남도의 2014년도 투자유치 평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진도군은 전남도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자유치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의신면 기업유치위원회는 우수 기업유치 위원회상도 수상했다.
군은 열악한 예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대명 진도해양리조트와 진도읍 호텔 2개 등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아 상사업비 2000만원과 함께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타 자치단체의 경우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내에 기업을 유치한 것에 비해 진도군은 대명 진도해양리조트 등 관광개발 분야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전남도 259개 읍·면·동 기업유치위원회 중 투자 유치 분위기 조성과 친절한 투자자 안내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 포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사업비도 받았다.
실제로 진도군과 진도기업유치위원회의 분위기 조성으로 대명 진도해양리조트는 당초 1500억원(객실 570실)만 투자하려 했으나 3330억원(객실 950실) 규모로 투자 금액을 증액하는 결과를 얻었다.
대명 진도해양리조트는 2015년 말 착공해 2020년까지 단계별로 완공된다. 이 리조트가 완공되면 크루즈 콘도와 펜션단지, 스프링캠프장 및 마리나시설 등을 갖춘 동양 최대 규모의 복합 해양리조트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기업유치에서 성과를 거둔 것은 ‘지역 비교우위 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기업유치’와 ‘의욕적인 투자유치 기반 조성’ 은 물론 ‘분야별 기업 지원을 위한 세심하고 정확한 투자설명회(IR)’등을 통해 비전 제시 등 투자유치를 위한 3박자가 잘 맞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동진 군수는 “진도군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투자유치는 곧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군민의 삶이 윤택해지는 만큼 군정 최우선 과제로 투자유치 1조원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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