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민연금 기금운용公 설립…국회로 공 넘어가나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국민연금 기금운용체계 개편 담겨
-기금운용 공사 별도 설립 거론되고 있어…정부 4월 중 국회 제출
-부처 간 이견 있어 개편안 제출안될 경우 국회 차원에서 논의 가능
-야당 반발과 공사 설립 후 소재지 부분 등 난항 예상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정부의 내년도 경제정책과제 중 하나인 국민연금 기금운용공사 설립이 내년 국회에서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국회와 관련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2일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국민연금 기금운용체계에 대한 개편안을 내년 3월에 마련하고, 4월 중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동안 국민연금 운용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금운용본부를 국민연금공단에서 분리해 별도의 독립 조직을 만드는 안을 검토해 왔다. 이에 따라 별도의 기금운용공사를 설립하는 안이 개편안에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최근 기금운용공사 설립과 관련해 "1000조원이나 되는 국민연금을 한 곳에서 운용한다는 것은 문제"라며 "여러 트렌치로 나눠 운용하는 게 맞다. 국민연금 공사화를 포함해 운용체계를 개편할 것이다"고 밝혔다.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가 공사 설립에 대해 일부 이견을 갖고 있어 어느 부처에서 개편안을 낼 지가 관심이다. 여권 관계자는 "기재부는 기금운용체계 개편에 적극적이지만, 복지부는 달가워하지 않는 면이 있다"며 "복지부 산하에 있는 기관들에 대해 독립이 이뤄지면서 주도권에 대한 신경전이 있다"고 전했다.


국회에서는 복지부가 개편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기재부가 자신들의 소관 상임위에 우회적으로 개편안을 제출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기재부가 공사 설립에 대한 개편안을 제출하더라도 법안 개정에는 복지부와 협의가 필요하다.


복지부와 기재부가 개편안을 제출하지 않더라도 기금운용 공사 설립은 국회 차원에서 논의가 가능하다. 국회에는 이미 국민연금 기금운용을 전담할 전문공사를 설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발의돼 있다.


2012년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기금운용본부를 국민연금공단에서 분사해 기금운용공사로 전환하고, 현재 복지부 직속인 기금운용위원회도 공사 내부로 귀속하는 것이 골자다. 기금위는 자산운용 전문성이 떨어지는 정부 인사와 연급 수급자 대표들로 구성되는 현재 방식에서 국민연금 가입자 대표들이 참여하는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민간 금융투자 전문가들이 위원을 맡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이 개정안은 기금운용공사가 설립돼도 복지부 소관이 되며 기금운용공사의 조직ㆍ인사상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기관에서 배제하도록 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야당이 기금운용공사의 설립에 대해 공적 연금 기능이 훼손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에서는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기금운용공사를 별도 분리하지 않되 부이사장을 별도로 선임해 국민연금기금을 총괄하는 기금이사 2명을 두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정치적인 부분도 부담이다.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는 2016년 전주 혁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여야는 전주 이전을 놓고 법안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등 정치적 모양새를 연출해 왔다. 여기에 기금공사가 별도로 설립될 경우 공사 소재지를 놓고 또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