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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15년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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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LG전자에 대해 2015년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11% 하향조정했다. 현재 주가가 PBR 0.8~0.9배 사이의 저점 레벨이라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 4분기 LG전자의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5.3조원, 영업이익 24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HE(TV사업부)가 경쟁심화에 따른 ASP 하락과 CIS 지역의 매출 비중(약 10%)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으로 마진이 3분기 대비 2%p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MC(통신) 부문도 출하량 감소와 제품 믹스 변화로 인한 ASP하락, 마케팅 경쟁 심화로 마진이 전분기 3.9%에서 2%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전년 4분기 수준으로 마진이 회복할 것이라던 HA 사업부도 CIS 영향화 북미의 가격 경쟁 심화로 전년대비 마진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요 성장률의 둔화, 달러 강세 및 엔화약세 등에 따른 부담에 따라 2015년 실적 추정치를 종전 대비 매출 4%, 영업이익 17%, 세전이익 26%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나 패널 등 타 IT 섹터에 비해 핸드폰, TV 등 세트 분야의 투자 매력도는 열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CIS 지역의 환율 불안이 진정되거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경우 LG전자의 상대적 수혜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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