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무과 직원들 산타모자 쓰고 근무,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과 웃음 제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에 쾌유 기원 ‘친절산타’들이 등장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윤택림)은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원무과 직원들이 오는 24일까지 빨간 모자, 머리띠, 망토를 착용한 산타복장으로 근무하는 깜짝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진료비와 입원비 수납 업무 등으로 병원에서 가장 먼저 환자와 접하는 원무과가 입원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검진·진료차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와 내방객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웃음을 제공하기위해 마련했다.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친절산타’ 이벤트는 환자와 내방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2일 건강검진차 병원에 온 김 모(51?광주 백운동)씨는 “검진결과에 대한 두려움으로 긴장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원들이 산타모자를 쓰고 친절하게 맞이해 주니 조금이나마 마음이 풀리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친절산타’ 이벤트 외에도 병원 안팎에 크리스마스 트리도 장식, 연말과 성탄절을 맞아 환자와 내방객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포근하고 부드러운 쉼터의 분위기도 조성하고 있다.
한편 전남대병원 원무과는 2년 전 1동 리모델링을 통해 최첨단 시스템과 효율적인 업무 구조를 갖춰, 환자들의 대기시간을 대폭 줄이면서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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