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제10구단 kt wiz가 올 시즌까지 롯데에서 뛴 크리스 옥스프링(37)을 새 외국인투수로 영입했다.
kt 구단은 22일 "새 외국인투수로 옥스프링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총액 35만달러(약 3억8000만원)다. 이로써 kt는 외국인타자 앤디 마르테(31)와 외국인투수 앤디 시스코(31), 필 어윈(27)에 이어 이날 옥스프링까지 영입하며 2015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1977년 5월 13일생인 옥스프링은 183㎝·90㎏의 오른손투수로, 2007년 LG에 입단하면서 한국 프로야구를 경험했다. 2007년과 2008년은 LG에서, 지난해와 올 시즌은 롯데에서 뛰며 통산 105경기에 출장해 37승 30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서른두 경기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한 뒤 지난 15일 롯데에서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었다.
조범현 kt 감독(54)은 "신생팀으로서 다른 외국인선수들의 빠른 리그 적응을 위해 국내 경험이 풍부한 리더가 필요해 전략적으로 영입했다"며 "기량에서도 이닝 소화능력 등이 우수해 꾸준히 선발진에서 활약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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