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롯데가 메이저리그 출신 오른손투수 조쉬 린드블럼(27)을 영입했다.
롯데 구단은 15일 "미국 출신의 새 외국인투수 린드블럼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총액 90만달러(약 9억9000만원)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달 25일 외국인타자 짐 아두치(29)와 14일 외국인투수 브룩스 레일리(26)에 이어 이날 린드블럼까지 영입하며 2015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1987년 6월 15일생인 린드블럼은 195㎝·108㎏의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메이저리그에는 2011년 6월 1일 데뷔해 통산 110경기에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올 시즌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한 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82를 올렸다. 롯데 유니폼을 입기 전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한 상태였다.
린드블럼은 최고구속 140㎞대 후반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잘 던진다. 특히 타점 높은 직구와 안정된 제구가 장점인 투수다.
한편 롯데는 지난 2년 동안 팀에서 활약한 외국인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7)을 자유계약(FA) 선수로 풀었다. 2007~2008년 LG를 거쳐 지난해부터 롯데에서 뛴 옥스프링은 통산 105경기에서 37승 30패 평균자책점 3.73을, 올 시즌에는 서른두 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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