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지역의 사망자 숫자가 7400명에 육박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세계보건기구(WHO) 통계를 인용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1만9000명 이상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 중 7400명에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WHO는 이날 발표한 에볼라 대응 로드맵을 통해 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기니 등 서아프리카 3개국의 에볼라 감염자 수는 1만9031명, 사망자 수는 70373명이라고 집계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한 주 동안 400명의 새로운 사망자가 추가됐다. 지금까지 8759명이 감염돼 사망 2477명이 사망했다.
라이베리아는 감염자 수가 7819명으로 시에라리온보다 적었지만 사망자 숫자는 3346명으로 더 많았다.
상대적으로 진정세를 보이는 기니는 감염자 2453명이며 이 중 1550명이 사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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