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 광산구-상주단체 협업 성과 인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난 17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2014년 지역협력형사업 전국 성과공유 워크숍’에서 ‘광산문예회관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을 전국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이날 워크숍은 전국 지자체 문화예술회관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및 17개 시·도 문화예술과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 취지에 맞게 참가자들은 각 시·도별 사례발표를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성과 및 문제점을 공유했다.
광주시 광산구에서는 이현숙 문화기획 전문위원이 ‘문예회관-상주단체, 협업의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2002년 개관 이후 대관위주의 ‘행사장’이던 광산문예회관을 ‘공연장’으로 탈바꿈시킨 과정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광산구는 상주단체와의 협업에 힙 입어 지난해 한 대기업으로부터 피아노를 기증받았다. 올해는 지역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특별교부세 3억원을 교부받아 음향·조명·무대 등 공연 하드웨어를 보완 중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문화광산의 단초를 마련한 상주단체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 4년차 사업에서는 문예회관과 상주단체의 파트너십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한 단계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 한 해 광산문예회관 상주단체인 광주여성필(단장 김유정), 그린발레단(단장 박경숙), 전통문화연구회 얼쑤(대표 김양균)는 안정적 작품창작여건을 바탕으로 각 단체의 정체성이 돋보이는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주민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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