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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가운데 6명 헌재 해산 결정은 '올바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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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직장인 '무리한 결정' 응답 비중이 높아
헌재 결정,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 의견(49%)도 절반에 못미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성인 10명중 6명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올바른 결정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리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0명 가운데 3명 수준이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20일 긴급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헌재의 통합진보당 해산결정을 '올바른 결정'이라고 응답한 국민이 60.7%, '무리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국민이 28%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잘모름 또는 무응답은 11.3%였다.


거의 모든 계층와 집단에서 헌재의 결정이 올바르다는 판단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76.7%), 부산·경남·울산(69.1%) 지역에 사는 응답자들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반면 서울(34.3%), 광주·전라(33.9%), 경기·인천(29.9%) 순으로 '무리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흥미로운 점은 직업별로 봤을 때 거의 모든 직업군에서 올바른 결정이라고 응답했지만 사무직의 경우에는 무리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는 점이다. 사무직의 경우에는 '무리한 결정'이라는 응답 비율이 48.8%로 응답해, '올바른 결정'이라는 의견이 40.6% 보다 높았다.


이 외에도 헌재의 판결이 '국민통합과 민주주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의 경우에도 과반에 가까운 49%로 '올바른 결정이라고 응답한 60.7% 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헌재 선고 당일인 19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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