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답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한달 이상 약보합세를 기록중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가격은 6주째 보합세다. 겨울 비수기를 지나고 있는데다 부동산 3법 통과가 지연되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지루한 횡보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랑구가 0.07%, 서초구 0.04%, 성북구 0.02%, 영등포구 0.02% 등으로 소폭 올랐고 송파구는 -0.04%, 마포구 -0.03%, 서대문 -0.02%, 강북구 -0.02% 등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지역은 광명이 0.03%, 구리 0.03%, 고양시 0.02% 등으로 상승한 반변 군포는 -0.03%, 시흥 -0.01% 등 매수세가 끊기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돼 전체적으로 0.1% 오르는데 그쳤다.
전세는 상승폭은 줄었지만 국지적으로 여전히 매출이 부족한 가운데 오름세가 이어졌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0.12% 올라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서초구, 강남구 등 학군 인기지역과 이주를 앞둔 재건축 지역의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지난주 대비 0.02% 상승했고,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 전셋값을 중심으로 0.05% 올랐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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