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는 19일 씨트리·웹케시·자일자동차판매를 K-OTC시장(www.k-otc.or.kr) 지정기업부에 신규 지정하고,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매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 거래일에는 주당순자산가치(기준가격)의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고, 첫 거래일 이후부터의 가격제한폭은 기준가격(전일 가중평균가격)의 ±30%다.
이는 지난 9월 삼성메디슨·현대로지스틱스 등 11개사를 추가지정 한 후 2개월여 만이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지정기업수는 총 69개사로 늘어나게 되며, 등록기업부 48개사를 포함하면 총 117개사가 K-OTC시장에서 거래된다.
특히 씨트리와 웹케시는 지난 16일 협회 'K-OTC시장 운영규정'을 개정해 K-OTC시장 지정대상을 모집·매출실적이 있는 기업 외에도 지정동의서를 제출한 기업까지 확대한 이후 처음으로 지정되는 사례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모집·매출 실적이 없는 비상장기업의 K-OTC시장 진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우량 비상장기업을 중심으로 지정에 동의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며 "비상장기업에 대한 문호가 확대됨에 따라 기존 K-OTC시장 투자자들은 투자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총 56개사를 신규지정하며 출범한 K-OTC시장은 출범 이후 일 평균 거래대금이 약 2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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