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산업인력공단의 사회공헌활동은 '기능과 재능의 사회환원'이라는 측면에서 차별화 된다. 올해는 대한민국 명장회, 기능동호회와 함께 총 50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쳤다. 낡은 방충망 교체 작업부터 농기계 수리, 대문 용접, 이ㆍ미용 봉사 등에 이르기까지 공단사업의 주요 고객인 숙련기술인들과 함께 한 기능봉사다.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 자투리 금액을 봉사활동비용으로 기부한다. 여기에 공단이 매칭 그랜트 형식으로 더해 기능봉사 자재를 구매한다. 기능과 재능의 사회환원, 숙련기술인의 위상제고를 목적으로 한 봉사활동은 어느덧 공단만의 특성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 정착됐다.
공단은 외국인고용지원사업과 연계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도 열심이다. 외국인근로자 도입을 위해 해외 현지에서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을 시행할 때는 인근 초등학교와 빈민가 등을 찾아 환경을 정비하고 생필품을 지급한다. 이는 국가 상호간 우의 증진뿐 아니라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만드는 데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5월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한 공단은 본부 건물 내에서 차 한 잔을 마셔도 기부가 되는 '생활 속 기부' 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 공단 본부 건물 1층에 있는 카페는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위탁 운영해 월 매출액의 3%가 어린이 재단에 기부금 명목으로 적립된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다양한 체험 봉사활동은 고객들과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 "공공기관 임직원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앞으로도 특성화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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