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쇼핑 트렌드…30대女 스마트폰으로 소셜커머스서 샀다

(출처-DMC미디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해 30대 여성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소셜커머스에서 패션ㆍ뷰티용품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 디지털 미디어렙 및 광고마케팅 플랫폼 전문 기업 DMC미디어가 18일 발표한 '2014년 디지털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쇼핑(모바일 포함) 이용 경험은 87.3%로 지난해 89.6%보다 소폭 감소했다.

온라인 뱅킹(모바일 포함)도 88.3%로 93.6%였던 지난해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셜커머스 이용 경험은 지난해 58.9%보다 8.8%p 증가한 67.7%를 기록했다.

지난해 업체간 과열 경쟁과 할인율 뻥튀기, 짝퉁 판매 등으로 인한 소비자의 불신을 초래하기도 했던 소셜커머스 시장이 업체들의 자정 노력과 차별화 전략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온라인 쇼핑과 소셜커머스는 여자의 경험률이 각각 91.6%와 75.2%로 남자(87.3%, 67.7%)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온라인 뱅킹 이용경험에 있어 성별에 따른 큰 차이는 없었다.

연령대별로는 온라인 뱅킹은 30대(93.5%)의 이용경험이 20대(92.4%)와 40대 (82.1%)이상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온라인 쇼핑은 연령대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온라인 쇼핑(모바일 포함) 시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기는 데스크탑PC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에 온라인 쇼핑을 위해 데스크탑PC를 이용한 비율은 40.0%이고, 스마트폰은 41.8%로 높았다.

데스크탑PC는 현저하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스마트폰 이용률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데스크탑PC가 화면크기, 상품검색 편리성 등의 이유로 인해 선호되고 있지만 이동성과 즉시성에서 우위를 지니고 있는 스마트폰에 자리를 내준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쇼핑은 PC가 아닌 모바일에서 하는 것이 더 일반적인 현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데스크탑PC를 통한 유선인터넷 쇼핑은 40~50대,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쇼핑은 30대와 여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온라인 쇼핑(모바일 포함) 시에 패션ㆍ뷰티와 여행 쇼핑, 영화 예매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상대적으로 패션ㆍ뷰티, 여행 쇼핑이 많고, 남자는 상대적으로 도서ㆍ잡지, 스포츠ㆍ레저용품 쇼핑이 많았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