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1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기존 시장예상치는 0.1% 하락이었다.
유가 하락과 함께 에너지 가격이 5개월 연속 내리면서 CPI 하락세를 주도했다. 지난달 휘발유 가격은 6.6% 급락했다. 식품 가격은 0.2%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달 0.1% 상승했다.
CPI는 지난 1년 동안 1.3%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1.7%는 물론 지난 6월 기록한 고점 2.1%에서 큰 폭 하락한 것이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물가 목표치 연 2%에 못미치는 수치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 임금은 0.6%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실질 임금 상승률은 0.8%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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