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올해 엔저현상 등에 힘입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수가 처음으로 1200만 명을 돌파했다.
17일 일본정부관광국(JNTO) 발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방일한 외국인 여행자는 1217만7500명으로 역대 최고였던 작년 1036만3904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전체 방일객은 130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1월 한 달 동안 방일객은 전년동기보다 39.1%가 늘어난 116만 8500명으로 9개월 연속 월 100만 명을 넘었다.
엔저 효과와 동남아시아 대상 비자 발급요건 완화, 올 10월부터 시작된 소비세 면세품목 확대 등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 배경으로 꼽힌다.
국가별로는 대만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0% 늘어난 261만7700명이 방문해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이 한국으로 9.3% 늘어난 248만4400명이었다. 중국도 82.2%가 증가한 221만930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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