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러시아 루블화 급락에 따른 디폴트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1900선 초반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0.22포인트(0.01%) 내린 1903.9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유가급락과 러시아 디폴트 우려로 인한 대외적 불안감과 미국 출구전략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좀처럼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1900선 초반에서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관이 244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93억원, 257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6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42%), 운송장비(-2.19%), 섬유의복(-0.75%), 보험(-0.37%), 제조업(-0.30%), 운수창고(-0.15%) 등이 하락세다. 건설업(2.76%), 전기가스업(1.41%), 은행(0.64%), 화학(1.44%), 종이목재(0.89%), 의료정밀(0.87%)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39%), 현대차(-3.44%), 현대모비스(-2.27%), 기아차(-3.82%), 삼성생명(-1.69%), 삼성화재(-1.82%) 등이 약세다. SK하이닉스(1.08%), 한국전력(1.49%), 포스코(2.50%), 삼성에스디에스(2.27%)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373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42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1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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