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인 권익향상 기여한 공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재생마을 송년감사 잔치가 열린 지난 14일 전남 함평경찰서 신경선 정보경비계장이 한국한센총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함평재생원(회장 정복열 / 한센인 마을)은 그 동안 남다른 관심과 정성으로 뜨거운 사랑을 아낌없이 나눠준 민생평화광장(상임대표 최경환) 회원, 기관 및 시 단체를 초청해 감사패 전달 및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한센총연합회 지재운 광주전남 지부장은 "신경선 함평경찰서 정보경비계장은 평소 소외되고 외로운 한센인(재생마을주민)을 위해 남다른 애정으로 돌봐주셨다"며 "특히, 금년 추석 즈음 마을 앞 태양광발전소 단지 조성 시 업체로부터 외면 받던 이 마을주민들을 돕고자, 수회 마을을 방문, 주민들 입장을 대변해 업체와 원활한 협상을 이끌어내어 한센인 권익향상에 기여해 주셨다. 그에 대한 보답의 뜻으로 전국 한센인을 대표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고 전했다.
함평경찰 신경선 계장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의무나 다름없는데, 마치 제가 한센인을 위해 특별한 일을 한 것 같이 부각되어 민망하다"며 "오늘 주신 감사패는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상이라 여기고 평생 간직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세운(사, 한국한센총연합회 광주전남 지부장), 김우영(재생원 후원 회장), 안병호(함평군수), 최경환(민생평화광장 상임대표), 신병헌(거성전시문화 지사장),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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