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운영위 소집을 놓고 불응 시 법안심사 보이콧을 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민생법안을 논의 안하겠다고 하는 건 너무나 큰 직무유기고 의정 농단"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대내외 경제상황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활성화 민생법안을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경제가 대외환경에 취약하기에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을 철저히 준비하고 위기관리에 들어가야 할 때"라면서 "국회는 정기국회 때 못다한 민생경제 활성화 법안을 상임위에서 밤을 새워서라도 처리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우리 정치권은 눈앞의 현안도 처리 못하는 '정치실종'이 국민 분노와 좌절감을 증폭시키고 미래 불확실성을 높여 경제 뒷다리를 잡는다는 점을 자성해야할 것"이라며 "지금은 정치공세를 자제하고 민생경제에 주력할 시점이고 발목잡기가 아닌 희망잡기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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