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은 마케팅, 고(高)감도 문화 마케팅으로 변화"
"상품 판촉 차원 제공하는 백화점 사은품, 인기로 새로운 매출까지 견인"
"올 한 해 동안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접목한 이색 사은품 무려 50여종"
"지역 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리드하는 이색·다양 사은 콘텐츠 기획"
"김경호, 이루마 콘서트 등 최대 40% 공연 티켓구매 할인 혜택 사은 제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최근 백화점에서 상품 판매촉진 차원으로 제공하는 사은품이 새로운 인기를 끌면서 기존 상품 판매를 견인하는 동시에 새로운 매출까지 올리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행사기간 동안 쇼핑을 하고,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다양한 종류의 사은품을 증정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소비자라면 누구나 쉽게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러한 백화점 ‘사은 마케팅’이 단순 판매촉진에서 최근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 마케팅’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유신열)의 올해 사은증정품 현황을 살펴본 결과, 과거에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사은품이 주방용 세제, 고무장갑, 냄비받침 등 일상 주방용품에 집중되었다면, 최근에는 해외 디자이너 패션백 및 명품 머그컵, 수입 방향초, 문화공연 관람권 등 트랜디한 라이프스타일 소품 및 문화콘텐츠들로 선보여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고객들이 감성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실속형 사은품과 기획상품, 문화컨텐츠를 확대한 것으로 지역 소비자의 니즈(needs)가 단순히 생활용품 차원을 벗어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문화콘텐츠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말했다.
광주신세계가 올 한 해 동안 신개념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하여 기획한 사은품(일상용품 제외)의 종류는 무려 50여종 이상으로, 특히 독일의 유명 디자인생활용품 회사인 ‘라이젠탈’과 협업해 만든 ‘라이젠탈 백팩·쇼퍼백’과 영국 출신 세계적인 그래피티 거장 ‘벤 아이네’와 공동 작업한 다양한 종류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패션백이 선착순 사은증정 행사시작 반나절 만에 종료되는 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벤 아이네’는 영국의 촉망받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이자 타이포그래퍼로 영국 수상 데이빗 캐머론이 취임 후 첫 미국 공식 방문 시 그의 작품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선물하며 유명세를 탔던 세계적인 아트스트이다.
지난 9월 진행했던 ‘벤 아이네 아트 콜라보레이션’에서 연출되었던 ‘LOVE IT’ 로고는 다양한 패션 상품과 광고, 매장연출, 쇼핑백 등에 활용되며 높은 예술성으로 고객들의 소장 가치 욕구를 불러일으키며 매출 증대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광주신세계의 설명이다.
곽영민 광주신세계 영업기획팀장은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광주신세계만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사은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역 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리드해 나가는 이색·다양한 사은 콘텐츠를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신세계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신세계카드(씨티·삼성·포인트카드)로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뽀로로 2015년 달력’을 사은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동일기간 광주신세계 지하 1층 영국 유명 침구브랜드 ‘로라애슐리’에서는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에코백/부부 커피잔 세트/로즈 카시스 커피잔 세트를 사은 증정한다.
이 밖에도 12월 31일까지 광주신세계 1층 앱(APP) 데스크에서 ‘신세계백화점 스마트폰 앱(APP)’을 신규 다운로드하는 고객에게 올 한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아이템, ‘고급 셀카봉’을 사은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어반자카파, 스탠딩에그, 악동뮤지션, 이승환, 김경호, 이루마 콘서트 등의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지는 12월, SYC(시크)클럽(25~34세 Young고객 멤버십 회원제) 회원을 대상으로 10%에서 최대 40%까지 공연 티켓구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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