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신한은행이 서울 중구 본점에서 서진원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싱크탱크인 'mc3 위원회'와 토론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mc3 위원회는 은행장과 직원들이 격없이 토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기구다. 현재 활동 중인 30여명의 2기 직원들이 '소통, 창조, 도전'의 테마 아래 과제를 정해 현장의 목소리 분석, 선진기업 사례 연구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 주제는 ▲영업점 생산성 향상, ▲장기성장을 위한 평가제도 개선, ▲직원 업무역량 제고였다.
서진원 은행장은 "한국 금융산업은 구조적 저성장기가 도래해 수익성이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ICT 기업들이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해 금융의 영역을 잠식해 오고 있다"며 "과거의 인식을 전환하고 기존의 관행에서 탈피하는 창조적 혁신을 통해 시대적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새로운 성장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고객·상품·서비스의 경계, 제도·프로세스의 경계, 그리고 조직의 체질과 직원 역량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금융의 미래를 선도하자"고 당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은행 경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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