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SNS에 심경 고백 "'연예인' 아니라고 보여주고 싶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종합격투기선수 송가연이 타카노 사토미와의 경기 후 자신과 관련한 비판에 입을 열었다.
15일 오후 송가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두 번째 시합을 하게 되었는데 내가 부족한 탓에 졌다”면서 “내가 시합 때 많이 흥분하고 이기려고 올라간 무대여서 정신이 없었다. 그렇게 그라운드에서 잡히고 나서 지고 나니 허탈함도 컸고 사토미 선수가 나를 연예인이라고 말한 부분을 이겨서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부족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끝난 뒤 내가 안 좋게 비춰진 부분에 대해 죄송하단 말을 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됐다. 많은 분이 일본 선수를 응원할 정도로 내가 그동안 보여졌던 그러한 이미지를 바꾸기위한 시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한테도 많이 실망스러운 날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가연은 “내려오자마자 많은 분이 인터뷰를 하려고 했는데 정신이 없었다”며 “내가 부족해서 졌다고 생각하고 심판이 내린 판단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부족했다. 흥분해서 위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은 정말 죄송하다. 이번시합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모든 부분 더 성장해서 돌아오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송가연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020’ 여자 아톰급 경기에서 일본 선수 타카노 사토미에게 서브미션 패를 당했고 심판의 판정에 불복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논란을 빚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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