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프로야구 넥센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강정호(27)에 대한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MLB 사무국은 이 같은 사실을 MLB 서른 개 구단에 공지하고, 이후 4일(토·일요일 제외) 이내에 최고 응찰액과 금액 제시 구단을 KBO에 통보하게 된다. 이후 KBO는 강정호와 넥센 구단의 수용 여부를 4일 이내에 MLB 사무국에 다시 알려야 한다.
강정호와 넥센 구단이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면 금액을 제시한 MLB 구단은 강정호와 한 달간 독점으로 입단 계약 협상을 하게 되고, 넥센 구단이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으면 포스팅 절차는 철회된다.
한편 2006년 현대에서 데뷔한 강정호는 프로 아홉 번째 시즌인 올해 11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56 40홈런 117타점 103득점을 기록했다. 유격수로는 프로야구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을 달성했고 타격 4위와 홈런 2위, 타점 3위, 득점 5위, 장타율(0.739) 1위, 출루율(0.459) 2위에 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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