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랜드챔피언십 셋째날 2오버파, 프레이저 선두 질주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강성훈(27)이 공동 21위로 밀렸다.
13일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골프장(파72ㆍ7488야드)에서 끝난 아시안(APGA)투어 타일랜드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셋째날 2타를 까먹어 3오버파 219타가 됐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55.6%로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선두 마커스 프레이저(호주ㆍ5언더파 211타)와는 8타 차, 사실상 우승 경쟁은 어려운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2타 차 공동 3위(3언더파 213타)에 포진한 'US오픈 챔프' 마틴 카이머(독일)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의 몸싸움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디펜딩챔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1언더파를 작성하며 공동 10위(1오버파 217타)로 순위를 끌어 올려 대회 2연패의 불씨를 살렸다는 점도 관심사다. 한국은 위창수(42)가 이 그룹에서 선전하고 있다.
세계랭킹 4위 버바 왓슨(미국)은 그러나 무려 5오파의 난조로 공동 46위(7오버파 223타)로 추락해 자존심을 구겼다. 버디 2개와 보기 3개, 9번홀(파4)과 17번홀(파3) 등에서 두 차례나 더블보기를 얻어맞았다. 티 샷의 페어웨이 안착이 불과 4차례,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 역시 9차례, 31개의 퍼팅으로 총체적인 난조를 보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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