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랜드챔피언십 둘째날 2언더파, 플릿우드 선두, 웨스트우드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강성훈(27)이 '태국원정길'에서 선전하고 있다.
12일 태국 촌부리 아마타스프링골프장(파72ㆍ7488야드)에서 이어진 아시안(APGA)투어 타일랜드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둘째날 2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4위(1오버파 145타)로 올라섰다.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72.2%의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인 반면 30개의 퍼팅이 아쉬웠다.
APGA투어지만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US오픈 챔프' 마틴 카이머(독일),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미국) 등 메이저챔프들까지 대거 출사표를 던져 순식간에 특급 매치로 위상이 높아진 무대다. 선두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ㆍ4언더파 140타)와는 5타 차, 일단 남은 이틀간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자리를 확보했다.
선두권은 웨스트우드가 1타 차 공동 2위(3언더파 141타), 카이머가 공동 6위(1언더파 143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전날 그린에서 고전하면서 공동 69위까지 추락했던 왓슨 역시 2타를 줄이며 공동 21위(2오버파 146타)로 순위를 끌어 올려 자존심을 세웠다. 디펜딩챔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그러나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21위로 밀려 대회 2연패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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