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VS 사무장 진실공방에 진중권 일침 "왼손이 모르게 팼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한항공 ‘땅콩리턴’ 사건 당사자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사무장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을 진중권 교수가 따끔하게 꼬집었다.
진중권 교수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현아 전 부사장 "대한항공 사무장 기내 폭행, 모르는 일'이라는 제목의 기사링크를 게재하며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팼나 보죠"라고 적었다.
진 교수는 지난 9일에도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태를 접한 뒤 해당 내용을 보도한 기사를 링크하고 "기가 막혀서. 여기가 북조선이냐"라고 분노를 표한 바 있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항공기내에서 마카다미아넛 서비스가 잘못됐다며 이륙 절차에 들어간 항공기를 돌려 책임 사무장을 공항으로 내쫓았다.
이후 사건 당시 조 전 부사장에 의해 내쫓긴 대한항공 사무장은 12일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매뉴얼 케이스로 손등을 수차례 찍었으며 자신과 여승무원을 무릎 꿇게 하고 삿대질을 하며 기장실 입구까지 밀어붙였다"고 폭로했다.
이어 사무장은 "그 모욕감과 인간적인 치욕은 겪어보지 않은 분은 모를 것"이라고 털어놨으며 "사건 이후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밝혀 다시 한번 파장을 몰고왔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해당 사무장의 진술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며 "처음 듣는 일이다. 뭐라고 말씀 드릴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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