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린시위(중국)가 누구야?"
린시유가 12일 중국 선전 미션힐스골프장 월드컵코스(파72ㆍ6387야드)에서 개막한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 첫날 4언더파를 작성하며 선두권에 진입해 현지에서는 물론 국내 골프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펑산산과 함께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합류한 중국의 차세대 기대주다.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투어를 병행해 시즌 6개 대회에서 2승을 수확해 상금랭킹 1위다. 올해 18세, 2016리우올림픽을 목표로 중국에서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일명 '리우팀'의 일원이다. LPGA투어 상금랭킹 81위로 내년 풀시드도 확보했다. 린시위는 "바람이 셌지만 샷이 좋았고, 퍼팅도 생각대로 잘 들어가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 동반 출전한 펑스민(19)과 옌징(18)도 리우팀 멤버다.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펑스민이 내년 풀시드를, 옌징은 조건부 시드를 얻어 LPGA투어에 가세한다. 펑스민은 골프입문 1년 만에 주니어대회에서 우승해 주목을 받은 뒤 10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데이비드 레드베터에게 지도를 받았다. 한국이 주도하는 LPGA투어에 대항할 중국의 차세대 주역들이다.
선전(중국)=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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