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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생으로 본 모발건강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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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세 드라마 ‘미생’. 생생한 직장인들의 애환을 다루면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인턴사원으로 입사한 장그래부터 얼마 전 승진한 워커홀릭 오상식 과장까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스트레스에 머리가 빠질 지경이다.


원작 웹툰에서도 오과장은 앞머리 탈모에 비쩍 마른 스타일로 그려지고 있다. 탈모특화병원 루트모발이식클리닉에서 모발이식을 담당하는 전문의에게 직급과 나이에 따른 모발관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문의했다.

◆인턴 - 과한 긴장으로 인한 목?어깨 근육 뭉침 / 장그래(임시완 분/26세)
긴장감의 연속인 인턴생활. 인턴 시기는 처음 회사에 들어와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시기다. 아는 사람도, 아는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많지 않다. 반복되는 실수와 지적들은 몸과 마음을 더욱 움츠러들게 만든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양복과 넥타이도 몸을 경직되게 만드는데 한 몫을 한다. 드라마 상에 주인공 장그래도 인턴 시절 웃음기 없는 경직된 표정이 자주 나타난다. 상사가 단순히 호명할 때도 당황하거나 놀라는 기색도 보인다.

이처럼 과한 긴장 상태는 목과 어깨의 근육을 뭉치게 만든다. 이는 두피로 가는 혈액 양을 줄여 영양 성분이 모발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틈틈이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고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해 주는 것도 모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된다.


◆신입사원 - 수면부족과 과도한 스타일링 / 장백기(강하늘 분/26세), 한석율(변요한 분/27세)
유난히 야근을 많이 하는 신입사원 시절. 패기 넘치는 열정과 애사심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야근. 일 배우느라 야근. 회식 자리 참석은 필수. 반복되는 야근과 늦은 귀가로 수면 시간이 부족해지기 쉽다. 드라마 상에서도 신입사원이 된 주인공들이 PT나 회의, 출장 등으로 밤을 홀딱 새거나 홀로 회사에 남아 야근하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했다.


피부세포 재생은 수면 동안 활발하게 일어난다. 손상이 일어난 두피 세포가 회복되어야 하는 수면 시간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으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질 수 있다. 건강한 모발을 위해서는 피부재생이 활발한 11시~2시 사이에 숙면 상태에 있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1일 최소 7시간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대리 - 운동부족과 과체중 / 김동식 (김대명 분/32세)
사무직 생활 4,5년차 대리. 하루 종일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려 점점 체중이 불어가지만 피곤한 일상에 운동과는 담을 쌓고 지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드라마에서도 김동식 대리(김대명 분 / 32세)는 팀 내에서 가장 살집이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운동부족은 혈액순환율을 낮춰 모발에 원활한 영양 공급을 저해하고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 장기간 운동 부족으로 과체중에 이르면 체내 동물성 지방 함량이 높아지고 남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탈모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운동량이 적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수영, 달리기, 줄넘기 등 유산소 운동 시간을 갖는 것이 건강한 모발 유지에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탈모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요즘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탈모가 20~30대에도 많이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9~2013년 탈모증 관련 환자 분석 자료를 보면, 남성탈모증 환자는 년 4.8%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10세 구간을 기준으로 할 때 30대 구간이 24.6%로 가장 높았고, 40대 22.7%, 20대 19.3%로 나타났다. 이 때는 M자형 탈모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에는 보통 3000모 정도의 모발이식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과장/차장 : 오상식 (이성식 분/43세)
과장이나 차장의 직급은 팀을 책임지는 역할이다. 업무의 강도는 높아지고, 승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승진시험 등 업무 외에도 해야 하는 일이 많다. 회사 생활도 10년차 이상이 되면서 나이도 들어 노화에 따른 탈모가 심해지는 시기다.


아버님이나 할아버지, 즉 부계 쪽으로 탈모 증상이 있으신 분이 있다면 유전적인 탈모일 가능성이 높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 복용을 권한다. ‘프로페시아’를 비롯해 다양한 ’파나스테라이드’ 성분의 약품이 있다.


최근에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남성 탈모치료제 ‘아보다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18~41세 까지 가능한 복용연령을 만18세~50세까지 사용하도록 확대 승인을 받았다.


루트모발이식클리닉의 이학규 원장은 “남성형 탈모증이 있다면 의학적으로 검증된 가장 안전한 방법이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 복용”이라며, “탈모증상이 있는 사람은 물론 모발이식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부장/전무 :마부장 (손종학/48세). 최전무(이경영/52세)
이제 회사의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단계로 자신의 결정이 회사의 성장과 퇴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직급이다. 관리자로서 그리고 중역으로서의 역할까지 하다 보니,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돌보지 않은 모발에 대한 미안함만 가득하다.


머리카락이 빠져도 약을 복용할 생각도 못하고 어느덧 지나다 보니, 이마는 물론 정수리까지 훤하다. 그렇다고 해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직 후두부(뒷머리)와 귀밑으로는 머리카락이 있기 때문이다. 탈모가 진행되는 사람도 뒤통수의 모발은 가늘어지지 않고, 쉽게 빠지지 않기 때문에 대게 그곳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모발이식수술을 한다.


두피를 잘라내어 모낭을 분리한 다음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방식인 절개식의 방법과 두피를 잘라내지 않고 모낭을 일일이 뽑아 탈모 부위에 심어주는 비절개식의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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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적인 부분에서는 절개식 모발이식수술, 그리고 절개와 비절개를 혼용한 경우, 비절개식 순으로 의료비 부담이 커진다. 모발이식의 수는 탈모 초기는 3000모 정도 심는 것이 일반적이나, 탈모가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8000모 이상씩 심는 경우도 있다.


루트모발이식의 이윤주 원장은 “모발이식술은 여러 번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경험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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