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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거대한 두 산 넘었다 "49일만에 찾은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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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거대한 두 산 넘었다 "49일만에 찾은 자존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사진출처='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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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거대한 두 산 넘었다 "49일만에 찾은 자존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한국 어떤 영화도 넘지 못했던 거대한 두 산을 넘어섰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일일 관객수 6만5565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관객수를 더해 누적 관객수 42만83명을 기록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박스오피스 1위는 놀라운 쾌거다. 지난 10월 23일부터 한국 영화는 번번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외화에게 내줘야 했다. '나를 찾아줘', '인터스텔라',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로 이어지는 '외화 러시'에 한국 상업 영화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런 가운데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49일 만에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상영관과 상영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영화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관객 수요층이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다. 독과점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의 항변은 '관객이 찾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왔다. 즉, 멀티플렉스 영화관들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상영관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이미 '워낭소리'를 통해 한국 영화계가 한 차례 경험한 바 있다. '워낭소리' 역시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돌면서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이 상영관을 늘리면서 폭발적으로 관객수가 증가했다.


또한 연말이라는 시기가 관객이 찾는 영화의 장르를 바꾸고 있다. 연말이 되면서 서서히 액션, 판타지, SF 보다는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로 관객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박스오피스만 보더라도 로맨스 장르인 '러브, 로지'는 2만981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했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역시 2만7429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액션 장르인 '빅매치', '퓨리'는 5위 아래에 위치했다. '빅매치'는 2만959명으로 일일 박스오피스 6위, '퓨리'는 1만422명으로 7위를 올랐다. 코미디 장르 '덕수리 5형제'는 8위에 그쳤다.


흥미로운 점은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흥행과 더불어 또 다른 다큐멘터리 '목숨'의 약진이다. '목숨'은 전날 대비 8 계단 상승한 일일 박스오피스 10위에 처음 진입했다. '목숨'은 이날 하루에만 583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상영관 65개에 불과한 '목숨'이 평균 300개 관에서 상영되는 영화들의 관객수를 바짝 뒤쫓고 있는 셈이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10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했음에도 여전한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다. '겨울왕국'이 올해 천만 관객을 동원하기 전까지 10년째 부동의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기록한 이름 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6129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9위를 유지하고 있다. 명작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일일 박스오피스 1위는 한국 영화계의 커다란 울림이다. 다양성 영화가 얼마든지 관객들이 찾는 소위 '돈이 되는 영화'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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