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애플의 스마트시계 '워치'가 내년 1월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글로벌 정보기술(IT)미디어 씨엔이티(CNET)는 대만의 유나이티드데일리를 인용해 애플워치가 주요 구성요소와 문제를 해결해 다음 달 초 대량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NET는 애플워치의 디스플레이와 프로세서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초기 생산 일정이 일정 궤도에 오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보도들이 애플워치의 생산기간을 내년 1월로 보도했지만 로젠증권의 브라이언 블레어 애널리스트는 애플워치의 생산이 다양한 문제에 따라 지연돼 처음 출시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기간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폰6 출시 이벤트날인 지난 9월9일 자사의 첫 웨어러블 기기로 애플워치를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출시 날짜 없이2015년 초기라고만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기업은 이미 자사의 스마트워치를 시작한 만큼 애플에게는 늦은 출발이다. 그러나 애플은 다양한 스타일 제공 및 건강 응용 프로그램을 통한 건강 및 피트니스 기능을 통합해 애플워치를 타사와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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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리테일 수석부사장 안젤라 아렌츠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애플워치가 2015년 봄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봄에 새로운 시계를 가지고 중국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워치가 생산 문제는 해결한 만큼 실제 출시 날짜인 2015년 초에 대량 생산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생산파트너인 콴타는 애플워치 생산을 위해 직원 수를 2000명에서 1만명으로 대폭 늘렸고 궁극적으로는 2만명 증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하 초기 물량은 300만에서 5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2015년 한해 2400만대의 시계를 출하할 것으로 CNET는 전했다.
한편 애플의 첫 스마트시계인 애플워치의 가격은 349달러(약 37만원)가 될 것으로 해외 외신 등 여러 IT전문매체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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