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한항공이 조현아 부사장으로 인한 '땅콩회항' 논란에도 연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하락에 따른 수혜주로 꼽히며 다른 항공주들과 함께 연일 상승세다.
11일 오전 10시36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보다 400원(0.82%) 오른 4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5만700원에도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같은 시각 아시아나항공도 전일보다 160원(2.48%) 상승한 66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6870원에도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저가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의 최대주주 AK홀딩스 또한 1200원(1.52%) 오른 8만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9일 8만1500원의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항공 여객 및 화물 수송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제트유가 하락으로 유류비 절감 효과가 커지면서 항공사의 수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2015년 중장거리 해외여행 확대와 경기회복에 따른 화물 증가 등 항공수요는 본격적인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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