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대한항공은 조현아 부사장이 뉴욕발 항공편 사무장 하기 건 관련 전날 회사의보직해임 조치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조직에 누가되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 부사장은 부사장 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다만 완전히 대한항공에서 발을 빼는 것은 아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부사장이 대한항공 등기이사직과 계열사 대표직은 어떻게 될지 아직 알 수 없다"며 "향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이번 조치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12억달러 규모 호텔 건립 등 한진그룹이 중요한 사업을 이끌고 있는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직, 2014인천아시안게임 요트경기장으로 알려진 왕산레저개발 대표직과 한진관광 대표 등의 역할은 계속 이어나가는 셈이다.
다만 조 부사장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1차 조사 결과가 내일 발표되며 참여연대의 검찰 고발 등도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향후 조 부사장의 결단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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