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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어온 서초금요문화마당 900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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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회 기념 900kg 쌀 기부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음악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금요문화마당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멘트와 함께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오는 공연이 있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서초금요문화마당이 12일로 900회 대기록을 세우며 20년간 꾸준히 함께 해온 서초구민들에 보답하는 의미의 기념음악회를 서초구민회관에서 개최한다.

1994년3월4일 ‘서울아카데미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장일남)’의 '서초구민 신춘음악회'로 제1회 공연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900회의 경이적인 횟수를 이어오며 서초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연으로 자리매김 했다.


구민들의 높은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년째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하게 하고 있다.

공연 하나, 하나가 서초구의 문화 역사가 되기까지 수많은 공연 단체들이 서초금요문화마당을 거쳐 갔다.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한 그들의 노력이 900회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금요문화마당이 900회를 맞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매 공연 때마다 기대에 찬 표정으로 가족들의 손을 잡고 공연을 찾아주는 관객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정관객도 많이 확보하고 있다.

20년 이어온 서초금요문화마당 900회 돌파 서울팝스오케스트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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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오페라 국악 무용 어린이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중 좋아하는 장르를 골라보는 관객, 항상 같은 시간에 찾아와 ‘오늘 공연은 무엇이냐’고 물을 만큼 금요일 저녁마다 오는 관객 등 오랜 역사만큼이나 고정관객도 많다.


이런 주민들이 있었기에 서초금요문화마당이 회를 거듭할수록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었다.


이번 900회 기념음악회에서는 프레미에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동준모)연주와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설, 테너 이승묵, 소프라노 김희정, 베이스 안희도 등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의 노래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오페라 '투란도트' 중 ‘Nessun Dorma’, '라트라비아타' 중 ‘아! 그이였던가’와 로시니의 ‘도둑까치 서곡’, 차이콥스키의 ‘1812년 서곡’, ‘그리운 금강산’ 등 우리에게 익숙한 명곡들과 관객들의 900회 특집 신청곡, 신청곡에 얽힌 특별한 사연까지 소개하는 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게다가 900회를 기념하여 추운 겨울을 나는 이웃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구민회관 로비에는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성금함이 있다.지난 1년간 금요문화마당을 방문한 관객들이 조금씩 기부, 모금한 성금으로 쌀 900kg 마련했다.


지역아동센터와 사회복지시설에 기부,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매주 무료로 수준 높은 문화혜택을 누리는 것에 대한 기쁜 마음을 우리 주변의 불우이웃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서초금요문화마당의 어제와 오늘 이라는 주제로 금요문화마당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사진 영상과 900회를 시작으로 1000회를 준비하는 마음을 담아 금요문화마당에 바라는 관객들의 의견을 듣는 코너도 준비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서초금요문화마당은 서초의 소중한 문화 자산이며 서초구민 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에게 가족 같은 음악회이다. 서초금요문화마당을 누구나 따라할 수는 있지만 따라올 수는 없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오래 이어온 명성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더 많은 구민들이 찾아오는 무대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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