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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양에너지 실증시험장 유치 잰걸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10일 목포해양대 공동 세미나…400억 원 투입해 3MW 규모 설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와 목포해양대는 10일 국내 해양에너지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조류자원이 가장 풍부한 진도에 ‘국가 해양에너지 실증시험장’ 유치를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2015년 해양수산부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으나 정부 연구개발(R&D) 심의 과정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국가 해양에너지 실증시험장 유치’ 사업을 2016년에는 반드시 유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국가 연구기관과 목포해양대, 목포대 등 학계와 국내 기업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사업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서 모아진 소중한 의견은 국내 해양에너지 산업 발전 및 실증시험장 유치 추진을 위해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국가 해양에너지 실증시험장’ 유치사업은 총 사업비 400억 원을 투자해 3㎿(1㎿ 1기·500㎾ 2기·200㎾ 5기) 규모의 설비용량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내외에서 개발된 조류발전기를 실증·인증하게 되며 지역의 해양에너지분야 인재 양성 및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그동안 세계적인 조류 발전의 적지로 알려진 전라남도는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다양한 조류발전 기술을 제안받아 실증시험이 계획·진행 중이다.


하지만 계통 연계·인허가 등의 구애를 받지 않고 조류발전시스템을 시험할 수 있는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실증시험장이 없어 기술 개발 및 산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이 사업 유치를 위해 2013년 진도 울돌목, 장죽수도, 맹골수도 등을 대상으로 해양에너지 실증연구센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전남의 해양에너지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해양에너지 선점을 위한 행보를 적극 추진해왔다.


범진선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6GW 이상의 조류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전남의 강점과 역량을 모아 내년에는 반드시 국가 해양에너지 실증시험장이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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