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손선희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2+2(여야 당대표, 원내대표 회동)관련해 "사자방(4대강사업, 자원외교, 방산비리) 국정조사, 비선논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개헌특별위원회 구성 등 현안이 산더미"라며 "새누리당이 책임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비상대책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은 국민의 걱정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역시 이 자리에서 2+2회담을 통해 정국 현안이 타개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는 "오후 3시에 여야 당대표, 원내대표 회동이 있을 것으로 상객한다"며 "오후 열리는 2+2 회담에서 비선실세 의혹, 사자방 국정조사 등 현안에 대한 새누리당의 확실한 답변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위헌 정당해산 심판 청구를 앞두고 있는 통합진보당과 관련해 "양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언론출판집회의 자유는 한마디로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 비판의 자유를 말한다"며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자유주의와 인권수호의 입장에서 헌재의 현명한 결정이 꼭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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