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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 미얀마 최초 컬러강판 생산공장 준공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포스코강판은 9일 미얀마 양곤주에서 미얀마 최초 컬러강판 공장인 미얀다 포스코 C&C(Myanmar POSCO C&C)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얀다 포스코 C&C는 MEHL과 합작으로 미얀마 양곤주 핀마빈 산업단지내 2만 ㎡의 부지에 2013년 10월 1일 착공식을 가진 이후 13개월간의 건설기간을 거쳐 국내 투자 대비 경제적 건설 투자비로 연산 5만t의 컬러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이번에 준공식을 가지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정석 포스코강판 사장을 비롯해 주미얀마 이백순 한국대사, 양곤주 관계자, MEHL 관계자, 고객사, 시공사 및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등 약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신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미얀다 포스코 C&C는 미얀마 최초의 컬러강판 제조기업으로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색상의 컬러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고객의 경쟁력 강화와 가치창출은 물론이고, 미얀마 경제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나가면서 미얀마와 동반성장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모범적인 기업시민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작사인 MEHL사 쟈니윈(Zar Ni Win)사장은 "미얀다 포스코 C&C는 지난 1997년에 미얀마 포스코를 합작 투자한 이후 두 번째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향후 미얀마 내수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인근 국가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포스코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미얀마 철강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축사에 나선 주미얀마 이백순 한국대사는 "수입에만 의존해 온 컬러강판을 미얀마 현지에서 직접 생산, 공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미얀마의 외화유출을 막는 한편, 미얀마 국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강판의 우수한 컬러강판 제조기술 및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전수받음으로써 철강산업의 발전과 함께 생산제품의 다양화로 현지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특히 미얀마에 투자하는 국가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그 중에 투자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의 역할에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일부터 공장가동을 시작한 미얀다 포스코 C&C는 미얀마 현지에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색상의 제품 공급을 위해 최신 설비와 특히 환경보존을 위한 폐열에너지 재활용설비 등의 친환경설비를 도입했다. 특히 미얀마 현지 시장에서 박물제품을 선호하는 특성에 따라 소재처리능력이 0.18mm인 초극박재까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지붕재뿐만 아니라 외장용 컬러강판을 생산할 수 있다고 포스코강판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강판 관계자는 "2011년 미얀마 민간정부 출범 이후 그에 따른 개혁 개방 정책으로 주택 및 산업용 지붕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미얀마 현지의 대형 건설사 및 건자재 유통업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면서 "미얀마 최초이자 최고의 컬러강판 제조기업으로 성장시켜 미얀마 내수 선점 뿐만이 아니라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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