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른바 '땅콩 리턴'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법이나 규정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면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안전특위 전체회의에 참석, "대한항공 조 부사장이 항공기를 되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한 것과 관련해 적법성 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사실관계를 내일까지 다 파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도 "장관이 밝힌대로 관련 조사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기내에서 소란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당사자인 조 부사장도 당연히 조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미 하루 전 사실 조사에 착수해 조 부사장에게 견과류를 서비스한 객실 승무원과 사무장, 기장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국토부가 정작 원인 제공을 한 조 부사장에 대한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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