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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과문에 조종사 노조원 "어디서 개×같은 소리"…현재 홈피 접속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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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과문에 조종사 노조원 "어디서 개×같은 소리"…현재 홈피 접속 불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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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과문에 조종사 노조원 "웃기고 있네"…현재 홈페이지 접속 불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회황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대한항공이 8일 발표한 가운데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노조)에 소속된 한 조합원이 사측의 사과문 내용을 노조 게시판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조합원은 "대한항공 임원들이 기내서비스 아이템 및 비상장구 위치 및 절차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라며 "비행기에 탑승한 담당 부사장에게 서비스 아이템에는 없지만 (승무원이)기내 탑재된 마카데미아를 제공한 것이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을 위배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사과 사는 고객에게 귤 하나 드셔 보시라고 하는 과일가게 점원은 그 가게의 안전과 서비스를 추구하지 않은 것인가? 어디서 개×같은 소리하고 있네"라고 비판했다.

이 조합원은 또 "마카데미아 서비스 할 때 규정대로 했을 뿐이고 다만 그 근거를 대라기에 태블릿 PC에 있는 매뉴얼을 여는 과정에서 비밀번호가 생각이 안나서 잠시 지체한 것을 가지고 변명과 거짓이라니"라며 대한항공측이 사과문에 조 부사장의 행위를 승무원 탓으로만 돌린 것에 대해 비판했다.


하지만 오늘 오후부터 현재까지 이 글이 게시된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항공 사과문 논란 등으로 해당 노조 홈페이지가 주목 받고 이곳에 많은 정보들이 등록되고 있어 고의로 노조원과 외부인의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음은 조합원이 게시판에 올린 글의 전문이다.


'대한항공 사과문 전문에 대한 반박글'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습니다.


→대한항공 임원들이 기내서비스 아이템 및 비상장구 위치 및 절차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


○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1)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본인이 담당한 비행기에 탑승한 담당부사장에게 서비스 아이템에는 없지만 기내 탑재된 마카데미아를 제공한 것이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을 위배한 것인가? 사과 사는 고객에게 귤 하나 드셔 보시라고 하는 과일가게 점원은 그 가게의 안전과 서비스를 추구하지 않은 것인가? 어디서 개×같은 소리하고 있네

2)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입니다.


→마카데미아 서비스 할 때 규정대로 했을 뿐이고 다만 그 근거를 대라기에 태블릿PC에 있는 매뉴얼을 여는 과정에서 비번이 생각이 안나서 잠시 지체한 것을 가지고 변명과 거짓이라니… 그리고 기장이 하기 조치? 웃기고 있네. 게이트 들어와서 해당 사무장이 임원지시에 따라 하기해야 한다는 황당한 이유를 들었을 뿐인데? 기장이 승무원을 지휘 감독하지만 객실승무원을 전체적으로 통솔하는 사무장을 하기 조치한 사례는 대한항공에서 들어본 적이 없다.

○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습니다.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입니다.


→마카데미아 땅콩 문제가 고성과 고함으로 다른 승객들에게 불쾌감과 위협감을 주고 250명의 승객의 시간을 점유할 만큼 민감한 문제였나? 말이라고 내뱉고 배설하면 그만이 아니다. 일을 덮을려면 좀 더 논리적으로 정황에 맞게 변명해라

3)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습니다.


○ 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대 고객 서비스 및 안전제고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철저한 교육은 이 일을 일으킨 본인만 각성하면 된다. 승무원 교육은 필요 없다. 해당임원의 인격 수양 및 윤리의식만 고치면 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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